텃밭 가꾸기 위해서는 작물의 재배시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.
내가 키우고 싶은 작물을 심고 수확하기까지의 시기를 알아야 적당한 시기에
해야 할 일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. 또한 내가 심으려 했던 작물을 구할 수
없을 때 대체작물을 선정하거나 혹은 여러 작물을 섞어 심을 때 활용이 가능하다.
자라는 기간이 긴 작물은 밭을 오래 차지하게 되고, 그 자리에 다른 작물을
심기가 어렵다. 특히 쌈채소는 7월이 되면 꽃대가 올라오고, 곧 장마가 와서 잎을
먹지 못한다. 따라서 밭에 어떤 작물으 심을지가 매우 중요하다.
밭은 작물을 심는 두둑과 사람이 드나들거나 일할 때 통로로 사용되는 고랑이 있다.
두둑은 1m~1.2m 사이가 적당하다. 덩굴성 작물은 다른 작물에 피해를 주니까 심을
자리를 잘 생각해서 정해야 한다. 옥수수와 같이 키가 큰 작물은 그림자를 드리우지
않도록 북쪽 뒤편에 심는다.
최근 분양형 텃밭은 보통 10m² (3평)를 한 단위로 분양하고 있다. 그러나 밭을 없을
경우에는 상자와 같은 용기에다 텃밭을 만들 수 있다. 용기는 바닥에 물이 잘 빠질 수
있는 구멍이 있고, 1일 5시간 이상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다 두어야 한다.
옥상은 그런 조건에서 최적이다.
거름은 완전완전히 발효된 것을 쓰면 배양토와 섞어도 상관없다. 하지만 완전발효 거름을
구하기는 쉽지 않다. 대부분 가스나 열 피해로 씨와 모종의 뿌리에 좋지 않다.
그럴 때는 배양토와 섞지 말고 상자 가장자리에 홈을 파서 뿌려준 후 살짝 덮어준다.
그러면 뿌리에 닿지 않아서 영향을 덜 미친다.
3월
4월
5월
6월
7월
8월
9월
10월